제가 합격 후기를 쓰다니..ㅎ 저는 최앤강을 다니기 전 다른 학원을 다녔는데, 커리큘럼 없이 즉흥적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 내가 지금 뭘 배우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어 다른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앤강 상담 때 원장쌤이 주신 커리큘럼과 비공개 카페의 운영을 통해 체계적으로 과제 제출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바로 이곳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에 다니는 동안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각 학교별 특강교재 였습니다. 교재 안에는 해당 학교의 합격작들이 굉장히 많이 수록되어 있었고, 학교별로 선호하는 스타일이나 작문/면접 팁 같은 것들이 적혀있어서 특강지가 입시를 하는 동안 저의 교과서가 되어준 것 같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특강교재를 토대로 합격작 분석을 하기도 하고, 단편영화를 보기도 하고, 영화 이론들을 배우기도 하는 등 입시에 필요한 전반적인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최앤강 카페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복기작들, 막히는 부분이 있을 때 다른 학생들의 작품들을 참고할 수 있다는 것, 이 외에도 많은 자료들이 있다는 것이 학원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제가 면접 전형 학교에 합격했기에 면접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저희 반은 서영쌤이 기본 면접지의 양식을 주셨고, 그것부터 채워나가며 피드백을 통해 점점 면접지를 발전시켰습니다. 또 실기 직전에는 해당 학교의 복기작들에 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전부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수차례의 모의 면접을 통해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을 실전처럼 해보는 연습도 했습니다. 사실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운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당일, 거의 제가 준비했던 질문들만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일 나왔던 질문을 거의 대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특강교재에서 각 학교별 동향을 잘 파악하고 있었고 저랑 쌤이 열심히 면접지를 고쳐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쓰다 보니 좀 길어진 것 같네요.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못 드린 것 같은데 서영쌤 1년 동안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한 고2 반 때 가르쳐주셨던 준영쌤도 감사했습니다. 입시가 끝나니 아쉽기도 후련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만족하고 학교 다니며 앞으로 영화를 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행운이 깃들 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