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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시

제주도에만 갇혀 살다가 처음으로 제가 꿈꾸던 바를 이루기 위해 서울에 있는 여러 영화 입시 학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서울에 있는 입시 학원이라는 인식이 저에게는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고 괜히 더 경계하며 학원들을 알아보았는데 지인 추천으로 알게 된 최앤강 학원은 저에게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말만 번지르르하며 결국 학원비에 대한 이야기로 상담이 마무리된 타 학원들의 상담과 달리, 현재 갖춰진 입시의 현실과 더불어 영화에 대한 진지한 충고, 섣불리 학원을 다니라는 설득이 아니라 정말 네가 영화에 대한 관심이 깊고 그것들을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 등 그저 있는 그대로 저를 바라봐 주시며 그렇게 저는 첫 입시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핵심만 뽑아낸 이론수업을 듣고 그와 관련된 단편영화 시청은 물론, 매주 진행되는 과제를 다같이 피드백하며 창작에 대한 시선을 훨씬 넓힐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조금 늦게 입시 준비를 해온 터라 걱정이 많았지만 원장선생님께서는 그만큼 더 신경을 써주셨습니다. 끊임없이 선생님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실기뿐만 아니라 사소한 질문부터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모의 면접, 수차례의 개인 상담까지. 무엇보다도 입시에 대한 전반적인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세심히 지적해주시는 분이 생겼다는 것에 큰 버팀목으로서 다가올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최앤강 학원을 다니면서 입시는 물론, 예술을 대하는 가치관 역시 굳건히 다질 수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영화 입시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저에게 최앤강 학원은 기본기부터 실전까지 갈고 닦을 수 있었던 기회였고 원장 선생님 역시 입시가 끝날지언정 저에게는 최고의 스승님이자 친근한 누님으로 남게 되었습니다..ㅎ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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