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해외에서 학업을 이어나가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영화과 입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 스무살에 첫입시를 하게되었고, 학력 또한 일들이 조금 꼬여서 최종학력은 검정고시 졸업이었기 때문에 꽤나 많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원장님과 상담할 때 검정고시생인 제가 어느 대학들에 지원할 수 있는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고 입시를 위해 완성되어 있는 커리큘럼을 보며 학원에 대한 믿음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첫 수업을 받게 되었고 6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긴 것 같기도 하고 조금 지루할 것도 같았지만 영화 문법, 각 대학 별 특강, 영화사 등에 대해 배우며 많은 시간을 연속으로 영화 관련해 쓰니 더욱 흡수가 빨리 되는 것 같았습니다. 또 원생들끼리 서로의 글에 피드백을 하면서 제 글에 대해 여러 사람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매주 모의면접도 진행을 하였는데 저는 지원한 대학 중 면접학교가 반을 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처음에는 답변의 퀄리티를 제외하고도 시선처리나 어투 같은 부분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 부분을 고쳐나가기 위해 매주 어떤 부분이 아직 부족한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셨고 답변 하나 하나 살펴보시며 좋았던 답변은 어떻게 더 잘 어필 할 수 있을지, 부족했던 답변은 어떻게 말해볼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해주셔서 면접 질문지를 작성해나가는데 수월했습니다. 자신을 어필해야 되는 면접에서 수동적으로만 대답하는 저를 위해 유학이나 검정고시 등 제가 가진 다른학생들과는 조금 다른 점들을 어떻게 영화와 엮을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입시 시험을 보러갔을 때는 처음의 저보단 훨씬 나아진 면접태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좋은 지도 다음으로는 학원의 방대한 자료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학원 자체교재는 중요한 내용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영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수월했습니다. 우수작들과 합격생들의 복기작도 볼 수 있어 같은 주제를 가지고 쓴 저의 글과 비교해보며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파악해 보고 다음에는 그 부분에 신경을 써 글을 써보려하며 실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실기 시험을 한창 보는 와중에도 제가 아직 미흡한 것 같아서 많은 걱정을 했는데요. 그렇게 시험을 보고 왔을 때 선생님의 격려와 아쉬움은 뒤로하고 남은 실기에 집중해보자며 마지막 실기까지 도움을 주신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