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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정시

1. 최앤강을 선택하게 된 계기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될 때쯤 영화과를 가야겠다 진로를 정했고, 이후 바로 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N강은 제가 상담을 받아본 첫 학원이자 마지막 학원이었어요. 원래는 영화과 학원 리스트를 정리한 뒤 하나하나 다 상담 받아보면서 비교해보려고 했지만 최N강 학원 상담을 받아본 뒤 다른 학원은 가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최N강 학원 상담을 받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원장님께서는 제가 상담만 받고 다른 학원으로 가버릴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상담 내내 영화과 입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시더니 이 학원에 꼭 다니라며 저를 붙잡지도 않고 충분히 생각을 해보라고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점에서 오히려 믿음이 갔던 것 같아요.

실제로 학원을 다니게 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늘 저에게 필요한 정보와 조언을 충분히 주신 다음 학생에게 이렇게 해라 하고 강요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그게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하는 입시일지라도 너의 생각과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주시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2. 입시 준비과정 (학원의 수업방식, 지도 등)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래서 고1/2반 수업과 고3반 수업을 둘 다 들었는데요. 고1/2반의 수업같은 경우에는 영화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자신만의 영화관을 키우는 수업이 위주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매주매주 영화를 많이 보고 다함께 보고 온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작문 수업이 이루어지되 완벽하게 완성도있는 글을 지금 당장 만들기보단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하고, 자신의 글 속에서의 대략적인 기승전결 구조를 갖추는 연습이 위주인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직접 찍어보는 실습도 있었습니다. 아마 가장 중요한 수업일 거라고 생각해요. 영화를 처음 찍게 되면 의욕만 앞서고 어리바리하게 되는데 위기의 순간마다 선생님께서 딱 중심을 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고3반 수업같은 경우에는 정말 대학 실기를 코앞에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본격적인 글쓰기 수업과 면접 수업이 진행이 됩니다. 제가 학원에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수업은 아무래도 작문 피드백과 모의 면접이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께서 저의 과제를 미리 보고 분석해서 오셔서 수업시간에 하나하나 피드백을 해주시는데요. 단순히 이건 틀렸고 저건 맞았어 가 아니라 평상시의 저의 글쓰기 스타일을 바탕으로 개별 피드백이 이루어져 실력을 키우는데 진짜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모의면접은 실기 시간이 가까워질 수록 더 많이 더 자주 하게 되는데요. 나중에 가서는 한 선생님이 아닌 여러 반의 선생님과도 모의면접을 진행하며 정말 다양한 피드백을 받게 됩니다. 저는 수시, 정시의 입시를 치르면서 면접이 정말 중요하구나 깨달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학원에서 모의면접을 하면서 받는 피드백을 최대한 많이 받아보고 자신의 면접을 가장 이상적인 방향으로 가다듬는 것이 엄청 중요할 것 같습니다.


3. 시험 당일과 합격 발표의 순간

시험 당일의 기분은 그냥 정말 후회없이만 하고 오자. 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수시를 위주로 입시를 준비했기 때문에 갑자기 준비하게 된 정시 시험은 마지막 기회라기보다는 2023 입시를 후회없이 끝낼 마무리 시험정도 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보고 왔고,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마지막 학교의 시험을 보고 나니 이번 연도 입시는 모든 시험 전부 다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마지막 학교에 합격하게 됐더라고요. 정말 기대도 없어서 합격 확인 버튼도 대충 눌렀었는데 합격 통지서가 떠서 정말 어벙했습니다. 당시에는 실감이 안 났었는데 지금은 그저 여태까지 쌓아온 게 마지막에서야 빛을 바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고1/2반 수업때부터 수시 고3반 수업, 그리고 마지막 정시 수업까지 모든 수업들이 저의 마지막 입시에 도움을 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최앤강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학원만의 특장점)

최N강 학원의 특장점은 당연히 학원 자료와 피드백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3반에 올라가서 본격적인 입시를 위한 수업을 듣게 되면 어떤 글이 합격하고 어떤 면접이 합격하는지 스스로 혼란을 겪게 되는데요. 이럴 때 학원에 있는 합격 자료들을 선생님과 함께 분석해보다보면 자연스레 자신만의 합격 기준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준에 따라 본인의 글과 면접지에도 뚜렷한 윤곽이 잡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피드백 수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의 피드백, 친구들의 피드백이 합쳐서 대략적인 본인의 글에 대한 장단점이 보이길 시작하고 그걸 바탕으로 글을 고치다보면 나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글이 차츰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일년에 한 두번씩 중간,기말고사를 치르는데요. 시험을 통해 학원생들 중 자신의 글이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5. 담당 선생님 혹은 이 글을 보는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우선 저를 지도해주셨던 모든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왜 그렇게 해야 하지? 라는 부분이 해결이 안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라 학원을 다니는 내내 수많은 고민과 의문을 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원장 선생님 혹은 담임 선생님께 자문을 구했고, 늘 마음을 다잡게 해주시는 좋은 말씀들을 새겨들으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때부터 영어학원, 수학학원 많이 다녀봤었는데 정말 내가 잘 되길 바라는 학원을 다녔다는 건 최N강뿐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원장선생님께서는 제가 수시에 다 떨어진 것이 너무 아쉬우니 다시 한 번만 해보자며, 재수를 하려던 저에게 설득 끝에 정시준비를 다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거짓말 같겠지만 정말 모든 선생님들께서 제가 잘 되길 바라주셨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끝에 이런 좋은 결과를 맺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저에게 영화가 무엇인지 알려주시고, 어리바리한 제가 처음으로 영화를 찍어볼 수 있게 도와주신 오영선생님과 가장 힘든 시기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저를 가다듬어주신 경주선생님, 그리고 좌절하며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던 저를 잡아주신 최룡선생님. 마지막으로 결국 최종점에 도착할 수 있게 도와주신 원장선생님까지.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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