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21 한예종
이제는 합격한 그 순간보다 입학할 날이 더 가깝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아요. 제 자신이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하나도 없었는데, 선생님들께서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ㅎㅎ
현역 때는 영화과 실기를 8월 정도에 늦게 시작하기도 했고, 그래서 시험을 볼 만한 실력?이 아직 되지 않는 상태에서 무작정 보러 다녔어요. 결국은 성적으로 넣었던 한 곳만 붙었는데 영화과가 아니었어서 다시 입시를 하게 됐지만… 현역 때는 1:1 과외식으로 배웠었는데 영화 관련해서 전문적인 학원도 다녀보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던 중에 최앤강이 눈에 띄었어요. 홈페이지를 클릭하자마자 보이는 합격자수도 그렇고, 합격후기도 보니까 더 신뢰가 갔어요. 무엇보다 상담을 하러 갈 때 양식에 있는 제시어를 토대로 글을 써가면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학원을 알아볼 때 가장 큰 메리트로 적용됐던 것 같아요. (그 이후에 들었는데,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깐깐하게 학원을 알아보고 다녔는데 결국은 최앤강을 다녔다는 데에서 저도 학원 잘 왔구나라는 생각을 또 했어요ㅋㅋㅋ)
너무 많은 인원이 같이 수업을 들으면 학생 개개인을 제대로 봐줄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소규모로 반이 나뉘어서 좋았어요. 1:1 과외식 수업보다 4-5명의 소규모 학원에서의 시스템이 더 좋았던 게, 제가 쓴 글(과제)을 가지고 다같이 얘기해볼 수 있다는 것, 해결방안도 여러 입장에서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었던 것 같아요. 서로 합평을 하면서 훨씬 작문 실력이 늘었다는 것도 느꼈어요.
무엇보다 이론 수업이 너무나도 체계적이어서 글을 더 구조적으로 쓸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처음 상담을 갔을 때 원장선생님께서 제 글이 좀 바닥에 붙지 않고 떠있는 느낌이라는 피드백을 해주셨었는데, 학원만의 독자적인 교재로 강의를 듣고 나서 글을 여러 번 써보니 어느샌가 구조적으로 잘 짜여져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고, 그 변화가 저한테도 느껴져서 기뻤어요!
그렇게 한예종 시험을 보게 될 무렵에는 자소서가 필요했는데, 저의 반 담당 선생님이셨던 선경쌤이 하나부터 열까지 고칠 점도 콕콕 찝어주시고, 제출기한까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자소서가 될지 해결방안도 같이 고민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선경쌤 덕분에 1차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선경쌤 유머감각도 많고 제 글 스타일대로 피드백해주시는 게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2차는 분석 면접과 자소서 면접이었는데, 현역 때도 그렇고 저는 영화 분석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2주도 남지 않은 시간 안에 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하고 불안했어요. 이때는 저 혼자만 한예종 특별전형 시험을 봐서 원장쌤과 1:1로 영화를 보면서 학원 교재에 있는 이론을 토대로 이론적인 건 외우고, 실제로 적용해보는 걸 많이 했어요! 그 과정에서 원장쌤이 제가 놓친 영화 안의 장면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분석해주셔서 정말 1도 몰랐던… 무지였던 저도 영화를 분석할 줄 알게 된 게 너무 신기했어요ㅋㅋ 면접도 부원장쌤, 원장쌤, 선경쌤이 저 한 명을 계속 모의면접으로 봐주셔서 더 탄탄한 답변으로? 말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저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2주도 안 되는 시간에 한 번도 제대로 해보지 않았던 영화 분석 실기 시험을 가지고 합격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신기해요. 그만큼 최앤강 선생님들께서 완전 잘 가르쳐주신다는 걸 증명하는 것 같았고, 선생님들 덕분에 '합격' 글자에서 나오는 기쁨, 행복을 느껴볼 수 있었어요. 합격 통보를 받자마자 선생님들께 전화하고 감사함을 전했던 그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영화과를 진학하고 싶은데 어느 학원을 다닐지 고민하고 있다면 저는 무조건 강추해요! 2020년 초에 제가 봤던 합격후기 칸에 제 후기도 같이 들어간다는 게 기분이 묘하고도 좋네요ㅎㅎ 과거의 저 같은 분이 계셔서 이걸 보게 된다면 최앤강에서 좋은 결과를 얻길 믿어 의심치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