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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시

저는 작년 한해동안 입시를 했었기 때문에 올해는 중앙대 시험을 한달정도 앞 둔 10월에 학원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학교도 다니고 있는 상태였고, 작년 입시 끝난 후 학원은 안나가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학원 선생님 입장에서는 저한테 신경을 쓸 시간이 없었을텐데도 원장쌤은 항상 먼저 연락해주시고 학원 모의 문제나 기출 문제 자료도 보내주셨어요. 학원에 나가지 않을때도 꼼꼼하게 피드백 해서 보내주셔서 따로 입시를 준비 안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감을 완전히 잃지 않을 수 있었어요!

학원을 일주일에 한 번 나가서 6시간 이상 수업하는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저는 이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날 푼 모의테스트를 바로 피드백 받고 갈 수 있는것이 좋았어요. 그리고 모의테스트와 과제를 바탕으로 그날 수업을 다 듣고 갈 수 있어서 수업을 하다가 흐름이 끊긴다는 느낌도 없어서 오히려 수업 내용을 숙지하는데 훨씬 도움이 많이 됐어요! 특히 매주 모의테스트를 보니까 실력이 정말 빨리 늘었던 것 같아요. 기출 문제도 풀지만 학원 선생님들께서 만들어주신 모의 문제도 많이 푸는데, 그 문제들도 지원하는 학교에서 자주 등장하는 스타일이나 학교가 요구하는 방식에 맞춰진 문제들이어서 그 문제를 푸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매 수업시간마다 피드백에 한시간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피드백을 정말 꼼꼼히 해주세요. 사실 입시에서 제일 중요한게 내가 쓴걸 자세히 피드백 받을 수 있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최앤강 선생님들은 정말 피드백을 잘해주세요. 이게 별로다, 이런 이야기는 안된다 이정도가 아니라 제 글에서 좋은 점은 짚어서 이야기 해주면서도 ‘이런 부분들은 이래서 별로니까, 이런식으로 고치는게 좋을 것 같다’ 이런식으로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작문 피드백에서는 참고할 수 있는 래퍼런스 영화도 같이 언급해주시고, 논술문에서도 새로운 정보나 참고할 수 있는 내용도 같이 언급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

자료를 아낌없이 주시는데, 학교에 맞춰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학원에서 만든 특강자료도 주시고, 관련 자료들도 정말 많이 주세요. 제가 글 하나를 쓰면 그 글에 관련된 합격작이나 다른 학생들이 쓴 우수작품도 탐고할 수 있게 같이 주셔서, 그렇게 다른 학생들이 쓴 글을 읽는것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자료가 하나하나 퀄리티가 정말 좋은게 장점이에요.

올해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작년 한해동안 입시를 했을때보다 신경 쓴 부분이 수정과제를 제대로 하는거였어요. 물론 매주 새로운 문제랑 과제를 푸는거는 기본으로 중요하지만, 수정 과제를 할때도 새 과제 할때만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한 번 수정을 할때 단순히 문장 몇개를 고치는 게 아니라 피드백 받은 것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고치려고 했고, 같은 문제를 가지고 수정하면서 아예 새로 쓴 경우도 많았어요. 쌤이 피드백을 길고 디테일하게 해주시다 보니까 그게 한번만 들었을때는 완전히 체화하기 힘들어서 저는 매주 수업이 끝나고 곧바로 그날 받았던 피드백을 제 글과 비교하면서 여러번 반복해서 정리했어요. 이렇게 하다보면 표면적으로 수정하는거에 그치는게 아니라 피드백 해주신 부분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고, 고친 글이 제 것이 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저는 시험장에만 가면 항상 안정적으로 글을 쓰려고 하는게 제일 큰 문제였어요. 그럴때마다 학원 쌤들은 안정적이게 쓰지 말고 자신있게 지르고 오라고 하셨어요…ㅎㅎ 그말을 들을때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시험장에 가면 저도 모르게 필사적으로 안정적이게 쓰게 되더라고요.. 이번 시험에서 가장 신경썼던게 이야기가 완전히 완결성이 없더라도 과감하게 쓰자고 되새겼던 것 같고, 원래의 저 치고는 과감하게 썼던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ㅎ 그리고 시험 직전에 학원에서 풀었던 문제와 쌤이 피드백 해주신 내용을 시험 장에서 적용할 수 있었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현역 입시때는 입시가 끝나자마자 다른 학원을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최앤강으로 갔었는데, 올해는 학원도 안나가고 다시 최앤강으로 갔던 이유는 작년 한해동안 배운게 정말 많았기 때문이에요. 이전 대형학원을 다녔을때는 일주일에 몇번씩 학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학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뭘 배웠는지에 대해서 항상 의문이 들었거든요. 긴 수업시간에 대부분은 당장 제 시험과 관련 없는듯한 사담을 나누는데 쓰여졌고, 글의 피드백에 많은 시간을 소요했지만 추상적인 피드백 내용에 수업이 끝나고 나면 ‘그래서 내 글은 뭐가 어떻게 잘못됐다는거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최앤강에서 한해 입시를 한 기간동안 배웠던 내용들이 정말 내 것이 됐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실제로 제가 배우고 깨달은 것이 많았기 때문에 전년도처럼 초조함에 학원에만 의지하고 불안해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최앤강에서 배운 내용은 당장의 입시를 떠나서 앞으로 제가 영화과를 다니면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라는 점이 좋았어요. 단순히 입시만 두고 쫓는게 아니라 나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어떤 영화를 만들고 싶은지,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구체화 시키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항상 최앤강 쌤들한테 너무 감사합니다 ㅜㅜ 앞으로 입시 준비하는 수험생 분들도 최앤강 선생님들 믿고 따라가셔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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